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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세계 1인자 TSMC 1000억 달러 (145조) 투자 발표

다있당 2025. 3. 4.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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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세계 1인자 TSMC 1000억 달러 (145조) 투자 발표

 

트럼프발 반도체에 대한 관세 부과에 대만 반도체 파운트리(위탁생산)업체 TSMC가 1000억 달러 (약 145조 9000억원) 규모의 미국 투자를 발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웨이저자(魏哲家) TSMC 회장,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이 참여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TSMC가 최첨단 반도체 제조 시설을 건설하기 위해 미국에 단기간에 1000억 달러의 신규 자본을 투자하기로 발표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인공지능(AI) 칩이 미국에서 만들어지기를 원했다"면서 "그(웨이저자)의 기업이 만드는 칩이 상당 부분을 차지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는 "신규 투자를 통해 애리조나주에 5개의 칩 공장을 추가로 건설할 예정"이라면서 "수천, 수만 개의 고임금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TSMC는 어떤 회사?

 

TSMC (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 Ltd. / 台積電Tái Jī Diàn)는 대만 소재의 파운드리 기업이다.

 

대만의 반도체 산업 진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1987년 2월 21일에 공기업으로 설립됐다. 

설립 당시에는 대만 행정원 소속의 공업기술연구원에서 전액 출자했다. 다만 직후 소수 지분으로 네덜란드의 필립스가 출자를 했고, 초반에는 후한 기술지원도 해줬다. 1992년 민영화되는 과정에서 정부 지분은 주식시장에 전량 공개 매각됐다고는 하나 지금도 여전히 지분의 6.68%는 대만 행정원 국가발전기금이 보유하고 있다.


당시 반도체가 '산업의 쌀'로 불리며 막대한 잠재력을 드러내는 것을 보면서, 전자산업을 중시했던 대만도 반도체 시장 진입의 필요성은 인식하고 있었다. 하지만 대만은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 구조라 대규모 설비 투자를 감당할 만한 기업이 변변치 않았고, 이미 마이크로프로세서와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미국, 일본 기업들이 공고하게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장 진입 전략도 마땅하지 않았다. 이때 아이디어를 제시한 것이 당시 대만 정부 산하 공업기술연구원 원장이었던 장중머우 박사였다. 장중머우는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사에서 25년간 재직하며 반도체 사업부 부사장까지 지낸 인물로, 당시 설계부터 제조까지 도맡아 했던 다른 거대 반도체 기업과 달리 위탁생산에만 전념하는 파운드리 사업이 유망하다는 점을 간파했다. 그리고 대만 정부를 설득해 TSMC를 설립하고 CEO를 맡게 된다.

TSMC는 타 기업으로부터 설계도를 받아 반도체를 위탁 생산하는 기업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인텔 등은 설계 능력을 갖추고 있으므로 IDM으로 분류되는 반면에 TSMC는 설계는 하지 않고 팹만 운영하는 순수한 파운드리 업체이다. 따라서 흔히 말하는 '이름없는 회사'였고, 오랫동안 모국인 대만 사람이나 컴퓨터에 특별히 관심이 있는 사람이 아니면 잘 모르는 회사였다.

반면 하드웨어(특히 GPU) 소식을 자주 접하는 이들은 좋든 싫든 알게 되는 이름 중 하나였다. 알 사람들컴덕들은 다 알고 있는 업체. 사실 일반 소비자들이 파운드리 업체의 동향에 관심을 가지는 경우는 시장에 제품이 턱없이 부족하게 풀렸을 때가 태반이라... 여하튼 팹리스로 전환한 AMD의 CPU도 생산하며 좋은 의미로든 안 좋은 의미로든 더욱 컴덕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사람들에게 알려진 것은 2009년 상반기에 혜성처럼 등장했다가 혜성처럼 사라진 AMD의 라데온 HD 4770이 TSMC의 생산 효율 문제로 보급되지 못한 사건이 일어났을 때이다. 이때 출고가 $140 였던 라데온 HD 4770이 재고 부족으로 20만 원이 넘게 폭등했다. 이때부터 파코즈 등의 커뮤니티들에서는 '이게 다 TSMC 때문이다'라는 말이 유행하기도 했다.

2010년 이래로 스마트폰 시장이 커지고 AP제조 시장규모도 커짐에 따라 TSMC의 이름도 많이 언급되었다. 국내에는 RAM을 주력으로 했던 삼성이 엑시노스로 AP 시장에 공을 기울이면서 경쟁자였던 애플/TSMC의 이름도 함께 알려지기 시작했다. 특히 애플이 인텔CPU에서 독립하여 M시리즈를 본격적으로 도입하면서, 애플이 TSMC에 크게 투자하면서 더 이름이 알려졌다.

2022년 3분기 매출에서 삼성전자를 추월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고, 실제로 분기 매출이 삼성전자보다 약 2조원 앞선 것으로 드러나며 TSMC가 사상 최초로 세계 반도체 제조사 매출 순위 1위로 등극했다. 이는 대만 기업 최초이자 파운드리 업체 최초이기도 하며, 종합 반도체 상표가 1위 자리를 내준 최초의 사건이기도 하다.

2023년 1분기 기준, TSMC와 삼성 파운드리가 3nm 공정 양산을 앞두면서 인텔보다 앞서 있는 상태이다. 세계 점유율 또한 TSMC가 59%를 차지해 1위를 하며 2위인 삼성 파운드리가 13%를 차지한 것보다 4~5배 더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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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월 일본 구마모토현 공장 증설을 발표했으며, 같은 달에 가동을 시작했다.

2024년 4월 8일 미국 정부가 미국 내 반도체 공장 설립 보조금으로 66억 달러의 보조금과 50억 달러의 저금리 대출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예상되었던 금액을 훨씬 상회하는 수준이며, TSMC는 250억 달러를 추가로 들이며 2030년까지 애리조나에서 세 번째 팹까지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며 화답했다. TSMC의 애리조나 투자는 미국 역대 최대 규모의 외국인 직접투자액이며, 26,000명 이상의 제조업과 건설업 고용을 창출할 전망이다.

2024년 4월 18일, 화롄 지진이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기존에 제시한 가이던스 최상단에 해당하는 수준의 준수한 실적을 보여주며 전날 ASML발 반도체 섹터 위기론을 어느 정도 잠재웠다. 다음 분기에도 향상된 매출을 예고했다.

7월 8일, M7과 사우디 아람코에 이어 역대 기업 중 9번째로 장중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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