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용리단길 epihaus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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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용리단길 epihaus 커피 삼각지역


주말에 용산에 볼일 있어서 들렀는데

삼각지역 근처 삼각맨션 앞에 공사중이던 카페가

오픈해서 방문 해봤당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62길 35 1-2층 (한강로1가)


뭔가 오래되고 낡은 삼각맨션을 배경으로

세련되고 깔끔한 카페 안에서 바라보니 기분이 좀 이상한??


넓지 않은 공간이었는데 카페가 자리잡고 있었는데

커피 향이 솔솔 부드럽게 나고 있어서 잘 들어왔네



벽에 적힌 글귀를 보니 이곳에서 나고 자란 듯해보엿고

이 글을 보고 다시 보니 엄마와 아들 같아 보인건

기분탓이겠지? ㅎㅎ


2층에 마련된 공간은 한층 더 깔끔해 보였고

넓진 않지만 조용히 앉아서 지내기 좋은 공간 이었다


호주 카푸치노와 라떼

음.. 호주를 안가봐서인지

이게 왜 카푸치노 일까 생각이 드는

카푸치노였다는..


창문 너머로 보이는 삼각맨션은

용산 용리단길의 세월을 온전히 품고 있는 모습이었다


올라오는 계단 사이로 있는 작은 테라스 테이블
날씨가 좀 좋았더라면 이용했을텐데


삼각맨션
'삼각맨숀(고유 표기, 표준어 표기는 삼각맨션)'은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에서 400m가량 떨어진 곳에 있는 두 동짜리 주상복합형 아파트다. 지상 6층, 130세대 규모로 1970년 7월 준공해 올해로 53년 된 노후건축물이다.

삼각지는 1970~80년대 서울 시내에서 제법 잘사는 동네였다. 1970년대 초반 당시로선 드물었던 6층짜리 주상복합형 아파트는 부자들이 사는 아파트로 알려질 정도로 근사한 곳이었다. 삼각맨숀의 주소지가 '한강대로62길'인데 새 주소로 바뀌기 전까지 '배호길'이었다. '돌아가는 삼각지'를 불렀던 요절 가수 고(故) 배호를 기념하기 위한 길이름이었지만, 그마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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