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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용산 용리단길 epihaus 커피

by 오늘도tour 2024. 11. 17.

용산 용리단길 epihaus 커피 삼각지역


주말에 용산에 볼일 있어서 들렀는데

삼각지역 근처 삼각맨션 앞에 공사중이던 카페가

오픈해서 방문 해봤당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62길 35 1-2층 (한강로1가)


뭔가 오래되고 낡은 삼각맨션을 배경으로

세련되고 깔끔한 카페 안에서 바라보니 기분이 좀 이상한??


넓지 않은 공간이었는데 카페가 자리잡고 있었는데

커피 향이 솔솔 부드럽게 나고 있어서 잘 들어왔네



벽에 적힌 글귀를 보니 이곳에서 나고 자란 듯해보엿고

이 글을 보고 다시 보니 엄마와 아들 같아 보인건

기분탓이겠지? ㅎㅎ


2층에 마련된 공간은 한층 더 깔끔해 보였고

넓진 않지만 조용히 앉아서 지내기 좋은 공간 이었다


호주 카푸치노와 라떼

음.. 호주를 안가봐서인지

이게 왜 카푸치노 일까 생각이 드는

카푸치노였다는..


창문 너머로 보이는 삼각맨션은

용산 용리단길의 세월을 온전히 품고 있는 모습이었다


올라오는 계단 사이로 있는 작은 테라스 테이블
날씨가 좀 좋았더라면 이용했을텐데


삼각맨션
'삼각맨숀(고유 표기, 표준어 표기는 삼각맨션)'은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에서 400m가량 떨어진 곳에 있는 두 동짜리 주상복합형 아파트다. 지상 6층, 130세대 규모로 1970년 7월 준공해 올해로 53년 된 노후건축물이다.

삼각지는 1970~80년대 서울 시내에서 제법 잘사는 동네였다. 1970년대 초반 당시로선 드물었던 6층짜리 주상복합형 아파트는 부자들이 사는 아파트로 알려질 정도로 근사한 곳이었다. 삼각맨숀의 주소지가 '한강대로62길'인데 새 주소로 바뀌기 전까지 '배호길'이었다. '돌아가는 삼각지'를 불렀던 요절 가수 고(故) 배호를 기념하기 위한 길이름이었지만, 그마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